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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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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18:12

부모와 자식이라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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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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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이 나이가되었다.

되돌아보면, 후회없는 길을 걸어온 것같아 감사할 뿐이다.

어떤 분이 보내주신 글 내용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내용인 즉,


우렁이는 새끼를 낳고 그 새끼는 제 어미의 살을 파 먹으며 성장을 한다고 한다..

껍데기만 남은 어미가 물에 떠 내려가는 것을 보고 새끼들은 

"우리 엄마 두둥실 시집가네~" 한다고 한다.

반대로,

가물치는 새끼를 낳으면 눈이 보이지를 않아

새끼들이 하나씩 어미 입으로 들어가 어미를 살린다고 한다.

어미가 기운을 차릴 때 쯤엔 새끼들이 10%도 남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인연들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인생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주고 받고 이해하고 이해 받으며 아웅다웅 예쁘게도 살아간다.

참으로 감사하다.

아마도 그래서 더욱 세월이 빠르게 느끼게 되는가 보다.


5월만 되면 우리 자식들 너무 안스럽다.

지그 아이들 챙기랴, 부모들 챙기랴...

우리집은 울 옆지기 생일까지....ㅎ


자식들이 챙겨주지 않으면 섭하고, 챙겨 주면 안스럽고...

그런게 사랑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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