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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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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22:02

부활을 기다리는 막바지에서

326
정계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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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복음17.1a-3

"남을 죄 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 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 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낫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 하여라."



나는 오늘, 한 사람이 상처 받는 모습을 보았다.

상처는 받은 사람 자신이 털어 버릴 때까지
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것을
경험으로 익히 알고있다.

주님께서도 말씀 하셨다
알게 모르게 남을 죄 짓게 아니할 수 없다는것...
그러나, 깨어 있어 죄 짓지 말라고하신다...음....

성경말씀은 늘 긍정적이고 기쁘게 살라고 하신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일이 내 의지와 노력대로만 되지 않음을 경험한다.

언젠가 방영된 사극에서
종의 신분의 표시로 얼굴에 문신을 새겨 넣은 광경을 보았는데,
그들은 평생을 죄인처럼 아니,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살았을거다.

지금, 현재도 더 심한 방법으로 계층을 구분 지으며 살아간다.

이 힘에 밀려, 상처받고 한켠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성경은, 사람이 만물중에 가장 존귀한 존재이고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이 서로 도우며 사랑하고 살라하신다.

우리는 종의 신분에 낙인이 아닌
영광의 인호를 받고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다.
인호를 받은 사람답게 잘 살아 내기를 소망한다...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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